직접 경험하며 확신하게 된 시스템 | 유소년 축구 아빠의 일상 5편
유튜브로 처음 접한 풋볼존, 그리고 실행까지의 거리
처음엔 유튜브에서 풋볼존 영상을 보게 됐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훈련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집 근처에 체인점을 열 수 있을지 알아보며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준비를 하다 보니, 1면 구성의 제약, 구성에 비해 생각보다 높은 초기 비용, 운영에 대한 구조적 고민이 생겼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걸 소비자 입장이 아니라, 시스템을 함께 만드는 사람으로 참여하면 어떨까?'
현장 방문, 그리고 마음속 시뮬레이션
직접 현장을 방문했을 때, 시스템의 구성과 흐름을 면밀히 살펴봤습니다. '이걸 우리 동네에 도입하면 어떤 식으로 운영될까?' '아이 입장에서 이 훈련 흐름이 실제 경기력과 연결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구조와 세팅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당시에는 확신보다 의문이 더 많았지만, 현장을 떠나 돌아가는 길, 제 머릿속에는 이미 시뮬레이션이 돌아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걸 내가 직접 고도화 해보면 어떨까?'
실행을 결심하게 된 순간
그렇게 창업자 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업에 합류하여 더 고도화된 방향을 함께 고민하게 됐습니다.
풋볼존을 직접 체험하면서, "이 시스템을 잘 고도화하면 우리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도 더 깊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확신이, 제가 풋볼존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외 사례를 통해 얻은 확신
풋볼존을 체험하며 놀랐던 또 하나는, 이미 해외에서는 이런 시스템이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Footbonaut (도르트문트)는 공간 인식과 패스 정확도, 반응 속도 훈련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유소년 선수들의 평균 반응 속도가 0.4초 이상 단축되고, 패스 정확도도 15~20% 향상됐다는 수치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Skills.lab (오스트리아)는 실시간 분석과 반복 훈련, 상황 판단을 동시에 다루는 시스템으로, 개인 기술뿐 아니라 전술적 사고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Toca Football (미국)은 유소년 대중화에 성공한 사례로, 가정 기반 훈련과 센터 기반 체험, 클럽과의 연계를 통해 선순환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SoccerBot360은 공간 시야와 반응 훈련에 특화된 시스템으로, 경기 중 인지 능력을 키워주는 데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접하면서 느꼈어요. 풋볼존이 지향하는 방향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현되고 있었고, 그 흐름을 보며 우리는 더 고도화 된 서비스를 만들어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구상은 더 구체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정도 시스템이라면, 우리 아이뿐 아니라 더 많은 아이들에게도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확신이 생기자, 머릿속에서는 실행 계획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단순히 장비를 도입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역에 맞는 교육 콘텐츠, 코치들과의 연계, 부모를 위한 리포트 시스템, 커뮤니티 기반의 성장 데이터 공유까지.
풋볼존을 중심으로, 더 넓은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상상이 현실적인 구상으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아마 아직도 망설이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확신합니다.
풋볼존은 단순한 훈련장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수치로 확인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
다음 편에서는, 이 시스템을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실행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 고민과 준비 과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풋볼존 커뮤니티 참여 링크: https://open.kakao.com/o/glCghPth
#유소년축구 #축구아빠일상 #풋볼존 #데이터기반훈련 #축구성장관리
#반복훈련 #피드백시스템 #기록되는훈련 #성장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