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풋볼존 이준태입니다.
1편에서는 축구 연습장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와 풋볼존의 시작을, 2편에서는 실험실 같은 공간 ‘연희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3편에서는 풋볼존의 첫 번째 가맹 매장, 바로 용인 상하점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그 여정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가맹점 문의는 예상하지 못한 통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연희점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고객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중 상당수가 유소년 축구를 준비하는 학부모님들이었습니다.
훈련을 지켜보시던 부모님들께서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이런 풋볼존이 생기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이 훈련을 체계적으로 시킬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어요.”
그 말이 씨가 되어 한 학부모님과 자연스럽게 인연이 닿았고, 용인 상하점 가맹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본사의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던 시기의 결단
당시에는 모든 것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운영 매뉴얼도 부족했고, 수익모델도 부족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창업자 입장에서 부담이 큰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 학부모님께서는 풋볼존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믿고,
아드님의 훈련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남는 시간만 대관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주셨습니다.
이 순간, 저는 다시 한 번
부모의 전폭적인 자녀 지원이라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감했습니다.
함께 만든 시스템, 함께 만든 공간
용인 상하점은 단순히 연희점의 복제 공간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공간을 구성하고, 장비 배치와 훈련 흐름을 설계하면서
하나씩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필요한 동선을 함께 고민했고,
훈련 방식도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조정하며
땅볼 패스, 로빙 패스, 골키퍼 모드 등 새로운 훈련 기능도 추가로 개발하며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함께 완성해갔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로빙 패스가 가능한 축구공 발사기가 이 매장을 통해 탄생하게 되었고, 실제로 발사 각도, 속도, 공의 궤적을 조절하며 가슴 트래핑, 발리 슈팅, 터치 훈련, 골키퍼 반응 훈련까지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시운전하면서 직접 체험해보았을 때, 머릿속에서는 단순히 '기계가 공을 발사한다'는 개념이었지만, 몸으로 느끼는 훈련 강도와 실전감은 전혀 다른 차원이었습니다.
“와... 진짜 훈련이 된다.”
“이런 시스템이 있다니, 너무 좋다.”
이런 감정을 처음으로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고, 이 경험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피어올랐습니다.
풋볼존은 단순한 축구장이 아닙니다.
아이들의 꿈이 훈련을 통해 조금씩 다가오는 공간이고,
부모님의 진심이 시스템을 통해 구체화되는 장소입니다.
용인 상하점은 그 출발점이 되었고, 저에게는 풋볼존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첫 번째 사례였습니다.
다음 4편에서는, 이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도전과 노력이 이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벽을 넘었는지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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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고민하고,
함께 성장하는
축구 훈련의 미래, 풋볼존에서 함께 만들어가요!